경주 와서 저녁먹으러 내려가기전 혜미 씻는동안 기다리면서 TV를 보는데 원산지 표기 위반 단속반이 시장에 가서 원산지 표기를 제대로 하고 있는지에 대해 검사를 나가는 화면이 나왔는데 전혀 원산지 표시가 안되있는 않은 야채, 과일, 고기, 생선등을 모두 국산으로 속여 팔고 있었다...

거의 모든 식자재들이 모두 원산지를 속여 팔고 있었다.. 손님이 국산이 맞냐 아닌거 같다고 추궁해도 맞다라고 우기고 팔고 나중에 담당 공무원이 단속반임을 알리자 그제서야 자기가 착각 한거 같다고 하며 꼬리를 내리는.... -_-;;;

설날에 쓰는 떡의 재료도 국산 쌀이라고 하고 반속반이 가게 안으로 들어가니 100% 중국산 쌀...

약과나 한과등을 만드는가게에 가서 리포터가 손님인척 "아주머니 이거 국산재료들로 만든거에요?" 라고 하니 "예~예~ 국산 맞습니다~" 이러다가 나중에 단속반이 물으니 또 바로 버로우 모드 -_-;

그래도 주재료인 쌀은 국산 씁니다~ 역시 가게 안으로 들이 닥치니 국산 쌀은 전혀 없고 중국산 쌀 100%...

말린 건어물이나 거의 모든것들이 원산지를 속이고 있다는.... 시장에서 장사하는 고생하는분들이 한푼이라도 더 벌려고 그러는것은 충분히 이해가 가지만... 예전에 시골 시장에서 야채나 약재등을 국산 맞냐고 하면 할머니들이 당연히 맞다고 해서 사와보면 다 중국산이더라라는 말을 들은적 있는데 이거참 기가찰 노릇이다...

할머니 말로는 자기가 아침에 직접 캐온거라고 흙까지 묻어있지 않냐고 하는데 이거 중국산 수입된거에 일부러 흙을 뭊혀서 파는거란다... 세상에...

이러니 머 시장가서 믿고 살수 있을까... 먹을걸 주로 사러가는 시장... 근데 먹을걸 믿고 살만한게 하나도 없다... 고로 시장으로 안간다... 마트로 간다... 마트도 가끔은 원산지를 잘못 표기해 된통 한방씩 먹는다... 그래도 시장보다는 낫다. 그럼 또다시 시장은 더더욱 장사가 안된다... 고로 더 속인다.... 더가기 싫다... 악순환의 반복? ㅋ

TV에 동네 시장뿐만 아니라 그지역 특산품을 파는 관광지로 유명한 시장들도 덮쳤는데 거기도 개판... ㅋㅋㅋ
그지역에서 바로 캐낸 특산품을 파는 시장들 마져도 중국산이나 베트남산등을 국산으로 속여 파는 실정인데.. 우리가 어떻게 믿고 시장에서 물건을 살것인가... 쯧쯧....

동네 슈퍼, 시장보다 대형 마트가 싸고 재료의 원산지에 대한 걱정이 훨씬 적다... 시장이나 작은 가게들이 대형마트나 백화점에 밀릴수밖에 없는것이 현실... 이런걸 알면서도 힘들게 고생하는 사람들을 돕겠다고 일부러 시장가서 물건을 사주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듯....

동해안 건어물 시장에서 파는것도 중국산과 국산이 마구 섞여있고 많이 싸게 파는것은 대부분 다 중국산이라는 사실에 정말 세상 믿을놈 하나도 없다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