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득 이놈을 산지 1년 6개월이 지났으니 노트북 안에 먼지가 좀 끼었을거란 생각이 들었다..
좋아 오늘 한번 니 배를 갈라보자꾸나...
저번에 갈랐을때는 처음 갈라보는거라 사진 찍는걸 깜빡했는데, 오늘은 적나라하게 찍어주마..

work-001.jpg
오늘 배를 가르는 수술에 임하게될 IBM X60-A57의 초조해 하는 모습... 우후후후후

work-002.jpg
대부분의 노트북은 뒷면에 이런 표시가 있다.
 왼쪽은 팜레스트를 분리하기 위해 빼야 하는 나사, 오른쪽은 키보드를 분리하기 위해 빼야 하는 나사 표시이다.
위사진처럼 2가지 모두 그려져있다면 당연히 둘다 분리하기 위해 빼야 하는 나사라는 표시이다.

work-003.jpg
일단 바닥에 메모리 슬롯을 열어보면

work-004.jpg
메모리가 나란히 누워있다. 오른쪽이 원래 들어있던 LG 5300 1GB 메모리고, 왼쪽은 추가한 삼성 5300 1GB 메모리다.
보통 완전히 같은 모델의 메모리를 꼽아야 한다고 하지만 그냥 껴줬으나 이상 없었다.

work-005.jpg
키보드를 분리하기 위한 노트북 아래면의 4개의 나사를 빼고나서, 키보드를 위쪽으로 밀어보면 저렇게 틈이 보이게 된다.

work-006.jpg
이 틈에 송곳이나 일자 드라이버를 대고 밀어 올린다.

work-007.jpg
완전히 들어올려졌다고 해서 그냥 뜯어 버리면 안된다. 메인 보드와 연결된 케이블을 뽑아야 한다.

work-008.jpg
한손으로 키보드를 잡고 보드에 연결된 케이블을 뽑는다.

work-009.jpg
완전히 분리된 키보드

work-010.jpg
키보드의 뒷면

work-011.jpg
이제 노트북의 상판인 팜레스트를 분리해야 한다. 뒷면의 팜레스트 분리용 나사 6개를 뺀다.

work-012.jpg
팜레스트 분리전에 X60모델의 경우 지문인식기가 있으므로 투명한 H 모양처럼 생긴 케이블연결부를 뽑는다.

work-013.jpg
노트북의 상판인 팜레스트는 상판이 하판을 마치 윗이빨이 아래 이빨을 덮고 있듯이 물려있다.
고정된것은 아니니 노트북 상판의 오른쪽 부분부터 살짝 들어올려 정면 부분에 틈이 생기면 살짝 벌려주면 쉽게 열린다.
노트북의 오른쪽부터 틈을 점점 벌려서 왼쪽으로 벌려나간다. X60은 오른쪽 부분은 바로 상판이 위로 열리지만 왼쪽부분은
바로 위로 당긴다고 해서 열리지 않고 왼쪽으로 밀어내듯이 열어야 하므로 오른쪽부터 열기 시작한다.

work-014.jpg
분리된 상판의 뒷면 모습, 발열이 심한 무선랜 모듈때문에 방열판들이 여기저기 붙어있다.

work-015.jpg
짜잔~!! 완전히 웃통을 벗은 모습..

work-016.jpg
전원부와 모뎀의 전화선 포트

work-017.jpg
왼쪽부터 적외선포트, 1394포트, 2개의 USB포트, 스피커와 마이크 포트

work-018.jpg
왼쪽의 정사각형 모양의 칩은 블루투스칩, 가운데 길쭉한 칩이 무선랜 모듈이다.
 원래 있던 Intel 3945 ABG 모듈을 제거하고, Atheros ABG 모듈로 교체했었다.(수신율과 Mac OSX 때문에....)
오른쪽 빈공간은 X61모델같은 최신 모델의 경우 비스타의 래디 부스트인가 하는 기능을 위해 내부에 부스트 메모리가 장착되는데,
바로 이곳이 그 메모리가 장착되는 곳이다. 하지만 X60은 해당되지 않아 비어있다.

work-019.jpg
Atheros 모듈과 Intel 모듈을 나란히 찍은 모습

work-020.jpg
무선랜 모듈을 제거하면 이렇게 생겼다. 밑에 안테나 하나가 놀고 있는걸로 봐서 아마도 ABG이후에 N같은 더 빠른 무선랜을
사용할 경우 안테나를 하나 더 연결하기 위해 여분으로 안테나를 제공한것 같다. 끝부분의 연결부위가 무선랜 안테나 연결부와 같았다.

work-021.jpg
Intel 3945 ABG 무선랜 모듈.. 인터넷에서 보니 이렇게 남는 모듈을 이용해 PCMCIA방식이나 USB방식으로 개조하거나,
데스크탑에서 쓸수 있게 개조하는 방법들도 소개돼있다.

work-022.jpg
PCMCIA 슬롯과 왼쪽에 살짝 보이는 SD메모리 슬롯

work-023.jpg
오른쪽부터 Lan포트, 외부 모니터 포트, USB포트, 왼쪽 끝에 살짝 보이는 CPU 방열구

work-024.jpg
CPU 방열 팬과 방열구 모습. 사실 CPU뿐만 아니라 노트북 내부에서 발생되는 거의 모든 열을 이쪽으로 빼낸다.

work-025.jpg
아까 상판 제거시 지문인식기 케이블을 뽑은 부분과 노란색 비닐에 쌓여있는 CMOS 배터리

work-026.jpg
키보드 케이블을 분리한 부분

work-027.jpg
가운데 보이는 나사를 제거하면 하드디스크를 꺼낼수 있다.

work-028.jpg

노트북을 분리할때는 나사를 잃어버리지 않도록 조심하고 어디서 뺀 나사인지도 잘기억해야 한다.
또한 나사의 홈이 작기 때문에 잘 맞는 드라이버를 사용해야 한다.
무작정 하겠다고 좀더 머리가 큰 드라이버를 사용하다가 나사 이빨이 나가면 영영 분리 할수 없게 되버리는 사태가 발생한다.
예전에 내가 무선랜 모듈을 불가피하게 교체해야 하는 그런 경우가 아니라면 노트북 분리는 안하는게 좋다 -_-;